유쾌한 수다 타임 이란?
유쾌한 수다 타임은 선배 개발자를 초대해 프로그래머의 삶과 커리어 패스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수다 타임은 SLiPP 게더에서 진행되며 행사의 준비와 진행은 박재성(제이슨)님이 해주셨습니다.
3월의 발표자
3월의 발표자는 우테코의 교장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자바지기 박재성님이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재성님의 교육을 직접 듣거나 대화를 해본 적은 없지만 간접적으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아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질문 & 답변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요?
우아한 테크 코스의 허들을 낮춰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개발자의 수명이 10년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연차가 쌓이면 꼭 매니저가 되어야 하나요?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요즘은 20~30년 정도 근무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개발을 오래 하고 싶다면 단순히 개발 능력뿐 아니라 리더십 능력이 필요하고 이런 부분이 시니어 레벨에서 차이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바빠 보이는 선배 개발자에게 질문해도 될지 고민입니다.
여러분들의 선배가 연봉을 더 많이 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시니어 개발자의 역할 중 하나는 주니어 개발자의 성장을 돕는 일입니다.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는다면 선배 개발자가 본인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 개발자입니다. 특히, 경력이 적거나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될수록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질문하는 방법도 중요한데 이는 해당 영상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만약, 회사에 질문하는 문화가 없다면 직접 문화를 만드는 것이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현재 회사에서 근무를 얼마 하지 않았는데 다른 회사에서 급여를 많이 올려주는 조건으로 제안이 왔습니다. 이직을 하는 게 좋을까요?
우선 질문자의 답변을 하자면 현재 회사의 급여가 많이 낮다면 고려해보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성장할 수 있는 회사로 가는 것입니다.
경력이 10년이 되기 전까지는 나와 맞는 회사를 찾기 위해 적절히 이직을 하는 것도 좋은 활동입니다.
정보가 부족한 회사의 면접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선 지인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면잡자와 면접관은 동등한 위치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도 회사를 면접 본다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이런 관점으로 지원한 회사에 대해 꼬리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자료 : https://blog.rhostem.com/posts/2019-01-05-developer-guide-for-interview
스스로의 개발 경쟁력을 알고 싶습니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다른 회사에 지원을 해서 면접을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시장의 평가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개발자로서 진로가 걱정될 때 어떻게 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혼자 공부하면서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때 진로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없어졌습니다. 묵묵히 하다 보면 두려움은 사라지고 재미가 생깁니다.
경력이 많아질수록 개발 이외의 취미를 만드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코드 리뷰를 해주고 멘토링을 해주고 싶은데 얼마나 공부를 해야 할까요?
지금 당장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래야 스스로 부족한 점을 알 수 있고 무엇을 준비할지 알 수 있습니다.
막연하게 공부를 더 하고 해야지 라는 생각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현재 나의 상태에서 다음 단계(이직, 전향, 도전)로 나아갈 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지금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를 깊게 이해하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면접관들은 담당한 서비스에 어떻게 기여를 했는지를 가장 궁금해합니다.
토이 프로젝트는 회사의 서비스에서 단순하게 반복하는 부분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하게 이직을 위한 토이 프로젝트는 금방 포기하게 됩니다.
모든 토이 프로젝트는 쉽게 여러 개 만드는 것보다 하나를 만들더라도 제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자료 : https://jojoldu.tistory.com/485
개발자가 교육자 역할을 병행한다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회사에서 리더의 위치에 올랐을 때 교육자의 경험을 통해 팀원들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SLiPP이라는 스터디를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었던 팁이 있을까요?
스터디의 1순위가 학습이 아닌 관계 형성이었습니다.
스터디가 끝나고 회식을 하거나 일상 대화를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느낀점
오늘 수다 타임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은 “내가 기준이 되어 차례차례 학습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Hexagonal Architecture, MSA 등등 요즘 유행하는 내용을 따라가기보단 스스로를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학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궁금한 점이 생기게 되고 이 시점에 공부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선택할 때도 내가 가지지 못한 능력을 요구하는 곳이라면 과감하게 배제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객체지향 위주로 학습을 하여 자연스럽게 DDD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학습 방향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